예전에 카페에서 겪은 카드 도둑년들.Ssull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예전에 카페에서 겪은 카드 도둑년들.Ssull

링크맵 0 758 2020.03.18 17:11
출처https://www.fmkorea.com/best/1468740131

주말이라 집구석에만 있기도 그렇고 해서,

 

 

목욕재계하고 단지 근처 카페 갔다.

 

 

 

 

일요일이라 그런가 사람들 꽉꽉 들어 차 있더라.

 

 

 

 

창가 쪽 구석에 자리 하나 비길래 놋북으로 그알+펨코 보면서 라떼 마시고 있었다.

 

 

 

 

그알 잠깐 스톱 해 놓고 지갑에 쿠폰이나 뭐 이런 거 정리 하려고 이것 저것 빼놓고,

 

 

카드 지갑까지 꺼내서 놋북 덮어놓고 그 위에 펼쳐놨는데,

 

 

 

 

옆에서 자꾸 누가 쳐다보는 거 같더라.

 

 

뭔가 싶어서 고개 쓱 돌리니까 옆에 아줌마 2명이 앉아 있었는데 고개를 반대로 돌리는 거.

 

 

 

 

잘못봤나 싶어서 그냥 내 할 일 하다가 오줌 마려워서 화장실 갔다가 왔는데,

 

 

ㅅㅂ?

 

 

 

 

내 카드 2장이 없더라.

 

 

 

 

교직원 카드랑 내 학부시절 학생증, 2장 안 보임.

 

 

 

 

뭐지? 씨발?

 

 

 

 

일어나서 주위 둘러보다가 내 옆에 아줌마들 손에 쥐고 있는 거 보니까,

 

 

아무리 봐도 내 카드더라.

 

 

 

 

?????

 

 

 

 

"저기요, 그거 카드 제 거 아닙니까?"

 

 

이러니까,

 

 

 

 

한 년이 "아이고~ 총각, 우리가 좀 본다고 집어 왔어. 깔깔깔깔"

 

 

................................

 

 

????? 뭔 이런 개씨바...ㄹ녀...ㄴ이.... 하..... 

 

 

 

 

"아니 뭔데 남의 물건 함부로 집어 가세요? 이거 도둑질 아닙니까?"

 

 

내가 언성 좀 높이니까 주위에 사람들 다 쳐다보고,

 

 

 

 

카운터 쓱 보니까 사장님이 눈 동그랗게 돼서 오더라.

 

 

 

 

 

 

사장님이 부리나케 오시더니 "무슨 일이세요?" 이러길래, 

 

 

내가 "제가 지갑 정리 좀 한다고 카드 빼놓고 화장실 다녀왔는데, 옆에 두 분이 제 카드 집어가서 갖고 계셨네요."

 

 

그 소리 듣고 사장님이 아줌마 둘 한테 내 말이 사실이냐고 물으니까 우물쭈물 거림.

 

 

 

 

내가 CCTV 돌리자고, 경찰 부르고 확인하자 이러니까, 사장은 원하시면 그렇게 해야지요~ 이렇게 반응하고

 

 

아줌마 2명은 이게 무슨 큰일이냐고, 자기들이 신용카드나 뭐 이런 거 손댄 것도 아니고

 

 

그냥 좀 구경하려고 그런 건데 무슨 도둑질이냐고 되려 화를 내더라.

 

 

 

 

 

 

"아니 뭐 볼 거 있다고 남의 카드를 주인 허락도 안 받고 들고 가서 구경하십니까? 제가 오면 그냥 물어보시지, 왜 들고 가세요?"

 

 

"사과를 하면 될 일인데, 왜 적반하장으로 나오십니까?"

 

 

 

 

빡쳐서 소리 지르듯이 말하니까, 얼굴 뻘겋게 달아 올라서는 입 다물고 낑낑댐.

 

 

 

 

사장은 그냥 좋게 넘어가자고 하는데, 내가 너무 열이 받더라고.

 

 

사실 경찰? 부를 생각도 없었다.

 

 

내가 뭐 금전적으로 피해 본 것도 아니니까.

 

 

근데 이년들 태도가 좆같더라.

 

 

 

 

"그냥 경찰 부를랍니다. 매장에 CCTV도 많은데 찍혔겠죠. 그리고 여기 사람들도 다 보고 들었는데 발뺌 마십쇼."

 

 

이러니까 한다는 소리가,

 

 

 

 

"우리 딸이 그쪽 대학에 다니는데, 교직원이라는 사람이 그래도 돼요? 학부모한테 너무하네!"

 

 

 

 

.............

 

 

 

 

진짜 미쳐도 단단히 미친년이구나 싶었다.

 

 

 

 

기가 차서,

 

 

 

 

"아니 그걸 지금 말이라도 합니까? 댁 딸 학교에서 개망신 당하라고 아주 광고를 하시려고요? 

 

자기 엄마가 카페에서 남의 카드 말도 않고 집어간 줄 알면 그 딸이 참 좋아라 하겠네요."

 

 

"학교에 항의 하세요. 댁이 교직원 카드 몰래 집어 갔다가 걸렸는데 그 교직원 혼내 달라고."

 

 

 

 

................ 조용해짐.

 

 

 

 

에휴 ㅉㅉㅉ

 

 

 

 

사장님이 나 불러서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하는데 기가 참.

 

 

사장이 무슨 죄냐, 동네 장사하는데 얼마나 엿같겠을까 싶더라.

 

 

 

 

우리 어머니도 다른 곳에서 단지 상가에서 카페하시는데, 그거 생각도 나고 ㅅㅂ

 

 

 

 

카운터 옆에 입구 쪽에서 사장님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줌마 2명 쭈볏쭈볏 와서 미안하다고 그제서야 싹싹 빌더라.

 

 

 

 

그거 보니까, 엿같았던 기분 풀리긴 하더라.

 

 

 

 

나도 도둑질이라고 너무 몰아세워서 죄송하다고 하고 좋게 끝냄.

 

 

 

 

더 못 있을 거 같아서 놋북이랑 카드 주섬주섬 챙겨서 가려니까,

 

 

사장님이 조각케이크 종류별로 담아서 포장해서 주시더라.

 

 

 

 

 

 

 

 

1줄 요약

 

- 조각 케이크 개꿀.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117 30살에 일본에서 아다 뗀 모쏠 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7447 0 0
1116 똥 방귀 페티쉬 여자애 썰 링크맵 2020.03.19 2725 0 0
1115 나의 노가다 14 링크맵 2020.03.19 1661 0 0
1114 나의 노가다 28 링크맵 2020.03.19 2411 0 0
1113 갑자기 생각난 가출한 여중생 썰 링크맵 2020.03.19 2427 0 0
1112 OT때 동기랑 남자화장실에서 한썰 링크맵 2020.03.19 1412 0 0
1111 그늘기억4 링크맵 2020.03.19 1714 0 0
1110 목욜날 여고생 ㅈㅇ 걸린썰 링크맵 2020.03.19 1171 0 0
1109 여자친구 절친이랑 한 썰 링크맵 2020.03.19 969 0 0
1108 노래방 아줌마와의 로맨스 썰 링크맵 2020.03.19 1675 0 0
1107 초딩때 멍청 멍청했던 썰 링크맵 2020.03.19 1396 0 0
1106 지하철 쉰김치 아줌매미 핵방구 두방으로 무찌른 썰 링크맵 2020.03.19 631 0 0
1105 폰섹한거 가족들한테 들킨 썰 링크맵 2020.03.19 1653 0 0
1104 여자 로린이한테 사랑 고백받은썰 링크맵 2020.03.19 1369 0 0
1103 케러비안베이에서 똥본.ssul 링크맵 2020.03.19 1156 0 0
1102 중1때 목욕탕에서 꼬추크기로 아빠 이겨서 수치심 안겨준 썰.ssul 링크맵 2020.03.19 1181 0 0
1101 중딩때 영어학원에서 겨털 때문에 싸대기 맞은 썰만화 링크맵 2020.03.19 1577 0 0
1100 싸이때문에 문화강간 당한 썰 링크맵 2020.03.19 1517 0 0
1099 아빠가 종교에 빠져들게 된 썰 링크맵 2020.03.19 1145 0 0
1098 친구여동생 먹은썰 링크맵 2020.03.19 1059 0 0
1097 아꼈던 동생 친구 한테 통수 맞은 SSUL 링크맵 2020.03.19 1295 0 0
1096 중1때 아 다 땐.ssul 링크맵 2020.03.19 630 0 0
1095 아파트비상구에서 첫 ㅅㅅ한썰.ssul 링크맵 2020.03.19 985 0 0
1094 학창시절 선생님 때문에 내 성적취향 알게된 썰.ssul 링크맵 2020.03.19 1043 0 0
1093 호주회사에서 1년간 일해본 썰.ssul 링크맵 2020.03.19 534 0 0
1092 잘생긴놈이랑 편의점 갔다 기분잡친썰.TXT 링크맵 2020.03.19 545 0 0
1091 끔찍했던 첫 자취 생활 썰 -2- (+ㄱㅊ 인증 당한 썰) 링크맵 2020.03.19 808 0 0
1090 저번주 일요일에 Bar 가려다가 그냥 집온썰... 링크맵 2020.03.19 568 0 0
1089 본인 미팅썰 링크맵 2020.03.19 538 0 0
1088 존나 미안했던 썰풀어본다...... 링크맵 2020.03.19 875 0 0
1087 버스에서 흥분한 썰... 링크맵 2020.03.19 533 0 0
1086 카페 알바랑 아다떼고 사귄썰 1 링크맵 2020.03.18 598 0 0
1085 화류계 여성이 말하는 선호하는 밤기술(스압주의해라) 링크맵 2020.03.18 688 0 0
1084 공공장소에서 섹스 경험담 아파트편 링크맵 2020.03.18 1294 0 0
1083 룸빵가서 털린.ssul 링크맵 2020.03.18 792 0 0
1082 주차장 꽐라녀와 시작된 인연. 링크맵 2020.03.18 661 0 0
1081 홈런 친 썰s -나이트편 2- 링크맵 2020.03.18 603 0 0
1080 해운대 헌팅 39연패 후기.txt 링크맵 2020.03.18 494 0 0
1079 아재의 한숨.. 링크맵 2020.03.18 928 0 0
1078 내 생에 첫 원나잇 썰 링크맵 2020.03.18 644 0 0
1077 나의 노가다 5 링크맵 2020.03.18 465 0 0
1076 나의 노가다 21 링크맵 2020.03.18 502 0 0
1075 나의 노가다 에필로그 링크맵 2020.03.18 778 0 0
1074 대학교 입학식때 링크맵 2020.03.18 462 0 0
1073 빚 때문에 가난했던 썰 링크맵 2020.03.18 1160 0 0
1072 묻지마관광 썰(퍼옴) 링크맵 2020.03.18 1651 0 0
1071 뽀글이 못먹는 썰 링크맵 2020.03.18 488 0 0
1070 어렸을때 아빠한테 복상사가 뭐냐고 물어봐서 망신당한 썰 링크맵 2020.03.18 994 0 0
1069 노래방 아줌마와의 로맨스 썰 링크맵 2020.03.18 1074 0 0
1068 초딩때 멍청 멍청했던 썰 링크맵 2020.03.18 887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445 명
  • 어제 방문자 4,339 명
  • 최대 방문자 8,933 명
  • 전체 방문자 2,966,067 명
  • 전체 게시물 143,854 개
  • 전체 댓글수 899 개
  • 전체 회원수 7,90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