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사이비단체에 끌려갈 뻔한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신종사이비단체에 끌려갈 뻔한 썰

링크맵 0 1,711 2020.03.19 14:47

안녕 얘들아 난 건강하고 의심많은 성격의 AB형 남자란다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대진성주회를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대진성주회란 도,예절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신종 사이비단체야 이 단체는

국민청원이 나올 정도니까 심각하긴 한 단체라는것만 알아줘

 

자 이정도면 된거 같으니 시작할게

 

2019년 5월 14일 바로 오늘 날짜에

난 그때 대학 체육대회가 있었어 ㅈㄴ 열심히 뛰고

응원도 했어 게다가 학원까지 가니까 녹초가 되더라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로 향했지 

터미널앞에 노숙자 분이 계시길래 돈통을 봤지 

씹ㅅㄲ들 어지간히 돈이 없나 100원짜리 밖에 없더라

그래서 지갑속 내 PC방 갈돈 1000원만 있길래 1000원을 드리고

터미널로 향했어 근데 거기서 여성 두분이 날 보시고 얘기를 걸어 오시는거야 근데 얘기한 사람 무시하면 예의가 아니란걸  잘 알기에 사실 귀찮고 피곤해도 얘기 조금 들어주고 가려고 했어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뭐다 해서 부모님께 정성을 드려야 된다 그러는거야 여기서 정성은 제사를 말하는거야 근데 여기서 팩트체크 해야될게 난 부모님이 기독교셨고

지금도 그래 모태신앙이라고 하지 나도 내 종교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은 가지고 있었어 근데 그 사람이 나한테 했던 말"제사 안 드리려고 기독교인 사람도 있어요" 그 말은 종교인으로써 되게 화가 나는 말이었어 

그걸 꾹 참고 계속 들었지 근데 버스시간이 8시 20분인데 

적당히 끝낼 생각을 안 하는거야 솔직히 난 피곤해서 그때

몇 개 듣지도 않았어 그냥 멍때리고 있다가 질문에 답만 한거지

그래서 그런가 멍때리다가 심심해서 주변도 슬쩍슬쩍 보고 있었어

사람들도 지나가고 어르신,학생들,누나들도 지나가길래 계속 봤지

근데 아까 갔던 누나가 가다가 돌아와서 서 있는거야 처음엔 누굴 기다리나 생각했지 근데 나랑 자꾸 눈이 마주치는거야 나도 심상치가 않음을 느꼈지 계속 얘기가 이어지고 재단얘기가 나와 자기네들 재단에서 많은걸 하고 있다 대통령 어쩌구 국회의원 어쩌구 하길래 

애초에 재단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관련된 경우가 많지 않거든?

그래서 큰 재단이라길래 재단이름을 물었어 

어쩌구 저쩌구 대진성주회래 난 그때 몰랐어 그게 사이비인지

그때 그 누나가 뒤에서 오면서 아는척을 하는거야

그제서야 난 뭔가 잘못되었구나 하고 거길 빠져나오려 했어

근데 그 사람들 눈빛이 바뀌는거야 그 눈빛은 내가 살면서 잊지못할 눈빛이었어 온갖 예절이다 뭐다 얘기하고 순할것만 같은 눈빛이 한 순간에 누굴 죽일 눈빛으로 쳐다본건 내가 살면서도 신선한 충격이었거든

나도 버스를 타야된다 해서 나도 급하게 빠져나왔지 그때 그 누나가 나에게"끝까지 듣지 마세요"그때 그 말을 통해서 내가 너무 순진하게 살았구나 더 정신차리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얘기를 걸면 쌩까기로 마음먹었어 지금 세상이 얼마나 잔혹한지 난 그 20분동안 깨닫게 되더라 그리고 버스터미널에서 난 그 단체를 검색했지 난 충격과 분노가 동시에 나오더라 이 단체로 인해 재산을 탕진하고 부동산 강매에

성상납까지 보고 난 원래 편히자던 버스길도 뜬 눈으로 목적지에 갔지

 

결론 

 

모르는 사람 말 절대 듣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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