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행 추억 나체 승마 후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네덜란드 여행 추억 나체 승마 후기.

링크맵 0 835 2020.03.17 22:45

 

 

 

(이미지는 썰과 관련x 인터넷 뒤져서 얻은것.

노출있는 부분은 다 편집했는데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정말 다시는 못해볼 경험..

두서없는 글이 될 것 같지만,  이 글을 본 누군가도 꼭 해보면 좋을법한 체험이었음.

 

일단 나는 23 여자고 휴학생이야.

오늘 여행을 끝내고 귀국했는데,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승마체험 썰이야. 

25살 직딩 언니랑 둘이 갔다왔어. 

언니가 넷상?에서 알게되서 연락하면 지내던 네덜란드 친구가 있었는데 그 분 가이드를 좀 받았지.

 

이 승마체험도 언니친구분이 적극 추천한 체험이야.

여행가기 전부터 색다른 승마체험이있다고 숲속을 말타고 돌아다니는 건데 일반 여행객들은 잘 몰라서 많이 못즐기고가서 아쉽다고 하더라고. 

 

우리도 오 승마 재밌겠다고 너무 좋다고 신났었지.

언니 친구분이 미리 예약하면 더 싸게 할 수 있다고 해서 미리 예약했어. 한화로 4~5만원 정도 하는 가격이었는데 1시간 넘게 투어하는거라고 하니 가격도 나쁘지 않았지

 

여행가서 첫날 언니친구 맞아주시고 숙소까지 길안내도 해주심 ㅋㅋ.

그말 저녁에 도착한거리 밥먹고 쉬다 다음날 아침에 다시 만났지.

아침먹으면서 얘기하는데 그날 우리가 체험하기로 한 승마가 나체승마라는거야.

 

언니랑 나는 띠용?했지.

언니가 당황한 기색을 못숨기면서 뭔말이야? 옷다벗고 말탄다는거야? 그런말 없었잖아??

하는데 언니 친구는 태연히 그게 이색적인 체험이라고 다른데서 즐기기 어려운 경험이라는겨..

순간 갑분싸됨.. ㅋㅋㅋ아침먹다가.

 

내가 굳이 옷을 벗도 타야하는거냐. 숲속에서 말타는 체험은 좋고 하고 싶은데 야외에서 굳이 발가벗고 그러고 싶지는 않다. 그랬음.

 

근데 대답은 꼭 그래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그렇게 즐긴다. 아시아인들이 그런 체험을 꺼려하는걸 봐오긴했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우리가 그 시간을 홀가분하게 100퍼센트 즐겼으면 좋겠다 그런식으로 말함. 

 

말하다보니 언니 친구 지인이 운영하는 승마 투어장의 거의 숨어있는? 프로그램이더라고. 주로 기념사진 찍고 특별한 체험하고 싶을때 하는 그런거. 얘기하면 할수록 이미 우리 편이도 많이 바준거 같고(가격, 이동수단, 식사, 가이드, 통역 등등) 언니도 그런 이색적인 프로그램에 흥미있어보이는 듯 했음.

 

확실히 어디서든 해보기 힘든 건 맞으니까 관심은 있었지.

아침먹고 셋이서 10시까지 투어 가이드분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이동했어.

 

가보니 30대로 추정되는 남자 가이드분 한분이 좀 큰차를 끌고 오셨더라고. 인사나누고 우리 셋이 차타고 ㄱㄱ했어.

 

40분 정도 차타고 갔더니 목장? 같은게 있더라고. 

말들 막 보이고, 되게 시골 풍경이었음 ㅋㅋㅋ 

거기 도착해서 또 20분간 막 말함.

그전까지는 나체승마 재미는 있을거같고 신기한데 괜찮을까??였다면

거기서 그냥 하는걸로 확정났고 ㅋㅋㅋㅋ

기념사진찍을거냐 물어보고 말 고르고 

가이드 몇명따라가는미 주의사항 안내 등등 했음. 

투어할때 원래 5~6명이서 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약간 원래 없는 시간대에 와서 나랑 언니 두명만 투어한다고함. 

두명이라 가이드비 비싼데 원래 지인서비스 플러스 예약할인으로 좀 싼편이라 말씀해주심.(기념사진비 포함)

 

 

바로 헬멧쓰고 도움받아서 말타고 앞에서 가이드분이 끌어주면서 이동했음. (옷은 입은상태)

멀이 생각보다 되게 커서 좀 무서웠음..ㅋㅋ

 

10분정도 말 걷는 속도로 가다보니 시골도 아니라 완전 숲코스가 나옴 ㅋㅋ

거기서 잠시 내려서 말 묶고 점심먹음 

가이드분이 샌드위치 준비해오셔서 같이 먹음. 

숲속에서 먹는 샌드위치 짱맛...

 

다 먹고 나서 화장실 다녀오라 하심. 1시간정도 돌아다니는건데 중간에 쉬마려우면 화장실 없어서 노상방뇨 해야한다함. 

그건 끔찍해서 억지로 다녀옴..ㅋㅋ

 

화장실 다녀오니까 이제 탈의하고 승마하면 된다하시면서 

숲 산책로가 매끈매끈한 길이아니고 말이 덜컹덜컹?거려서 간혹 성감대 예민하신 분들은 투어도중 불편라디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약간 두꺼운 면팬티 같은거 보여주시면서 필요하시면 지금 입으셔도 된다는거..

 

개민망해서 언니랑 눈치만봄.. 거기서 나 예민하다 달라 할 수도 없는건데 왜 물어보는거 ㅠㅠ

 

 

좀 친해진거 같은데 벗을때 되면 개민망함. 

숲속에 가이드분이랑 우리밖에 없는거 같은데 그래도  뭔가 개떨리고

난생 첨본 남정네들 앞에서 발가벗는 다는게 실감이 안났음.

그래도 이분들은 직업이 이런거니 우리가 벗든말든 신경도 안쓰겠거니 하고 그냥 훌렁훌렁 벗음 ㅋㅋㅋㅋ.

 

옷 그분들한테 맡기고 우린 완전 나체.

언니 친구분도 같이 하는줄 알았더니만 피부병 치료중이라고 빠꾸침..

결국 나랑 언니랑 누드로 승마함.

말에 올라탈때가 진짜 개부끄러움.. 내가 잘 못올라타서 가이드분이

다리잡고 올려주셨는데 그때 좀 수치스러웠던거 같음..

 

맨앞에서 남자가이드분이 리드 하시고 언니 나 순서로 따라가고 뒤에 언니친구랑 가이드 한분더 따라오는 식으로 투어함. 

 

느리게 가는 구간도 있고 빠르게 가는 구간도 있는데 

느리게 가는 구간은 힘빼면 나도 모르게 허리 움직여서 좀 민망함. 

성감대 얘기한게 뭔지 알거같았음. 

빠른 구간은 시원하고 재밌는데 무서움.

아플줄 알았는데 별로 아프진 않았음. 걍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꽉잡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중간에 언니 쉬마렵다고 결국 멈춤. 

볼일보러가고 난 말에서 내려있는데 또 혼자 발가벗고 있으니까 급민망. 

 

기념사진찍고 재밌게 마져 놀다옴 ㅋㅋㅋㅋ

 

진짜 개추억임 ㅋㅋㅋㅋ 며칠 지났는데 아직도 생생함. 

첨엔 좀 검나고 그랬는데 재밌게 즐기다 왔음.

기회가 되면 함 알아보고 체험해보사. 관심있음 댓달아 언니지인 소개해드림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댓글 중에 사기당한거냐는 분도 있던데..

정말 그리 보리시나요..??ㅠㅠ

뭐.. 저도 첫 여행가본거고 그 프로그램은 저희그 주도적으로 막 알아보기보단 그냥 얼떨결에 해본 거라 나체로 승마하는 체험이 실제로 어찌 운영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는건 맞아요 ㅠㅠㅠ

그러니 속아서 그냥 몸보이고 왔다 생각하실 수도 있을거 같긴해요.

 

근데 그때 상황이나 그런거 봤을때 막 저희 벗은거 보려고 막 하시는 눈치도 아니었고 저흰 되게 잘 즐기다 와서... 

그냥 괜찮았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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