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에 졸업할 고3임..

오늘은 정기적으로 반회의가 있는 날임 그래서 오늘 우리의 핫이슈인 졸업여행이 나왔지

우리반애들이 허세끼가있어서 비행기타야되고 호텔은 5성급 가야되고 몇몇경제상황안좋은애들 생각안하고 막 지르다보니까

2박3일에 50만원 정도 경비가 잡힘.. ㅅㅂ 내친구네 쌍둥이임 부모님 등골날아가게생김.. (근데 얘네는 괞찮게살아서 상관음슴)

근데 반친구중 한명이 못가게됬다고 선생님이 한부모님한테 연락받았다는거임.. 나는 거기서 눈치없게 이유가뭐냐고 졸업여행 인생에 한번인데..

왜그러냐고 물어봄..  그리고 선생님은 돈얘기피하려고 대충 막딴 이유 늘어놓는데 갑자기 뒤에앉은놈이뒤에서 돈떄문에 그러는거아니냐고 그럼..

그 못가는애 원래 반에서 미움도많이받고 그러는애고 졸업여행못가면 진짜 개다운 될거같아서 도와주려고 너네어머니가 어느정도만 내시면 우리가 도와

준다고 내가 회의때말함.. 그자식 되게 창피해하는게 눈에보이는데.. 내가그렇게말하니까 애들도 한마디씩거들면서 왜그러냐고 같이가자고 계속 말함..

나는 우리엄마 졸업여행못간거떄문에.. 엄마생각나서 함도와주려 한건데.. 걔네집 경제상황이랑 빈곤한것만 애들한테 알리게되고.. 그렇게됨..

그래서 지금 마음이아픔.. 문자로 오늘 그렇게된거 미안하다고 보넸는데 답장이안오네.. 가슴이아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