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후회하는 엄마한테 내가 한 한마디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평생 후회하는 엄마한테 내가 한 한마디

링크맵 0 2,095 2020.03.19 16:57
출처https://www.fmkorea.com/best/1330020586

때는 2008년이였던걸로 기억함

 

아버지는 회사에 다니시고 어머니는 닭꼬치집(당시 프렌차이즈)을 하셨어

 

당시에 나는 운동선수(고등학생)였어

 

너네들도 잘 알겠지만 자영업(?)이 쉬운게 아니더라...

 

어머니는 항상 새벽 5시에 가게에 가셔서 닭을 씻고 집에와 6시반에 아버지, 나, 동생의 아침상을 차려주시고

 

7시에 가게에 가셔서 또 닭을 세척하고 손질을 보셨던걸로 기억함

(닭을 하루에 2-3번 세척을 하셨어. 고생하는 엄마가 이해가 안가 어린 마음에 너무 많이 하는거 아니냐니까 어머니는 자긴 남들 속이기 싫다고 양심 있게 장사하고 싶다고 하셨어)

 

그리고 하루종일 가게에서 하시는거라고는 닭을 튀기거나 굽고, 학생들에게 공짜로 닭꼬치를 나눠주셨어

(어릴적 힘들게 차라온 본인의 추억이 생각나서 항상 아이들에게 공짜로 주셨다고 함)

 

그러던 찰나에 하루는 내가 어머니에게

 

"엄마 몸에서 닭냄새 엄청 많이 나는거 같아"라며 반신경질 적으로 한마디 했었던게 기억에 남는다.

 

그러자 어머니가 엄청 당황한 표정을 지으셨던게 기억에 남아

 

그리고선 다음에 가게를 갔는데 가게에서도 그렇고 엄마한테 좋은 냄새가 나더라

 

우리 어머니 포함 아버지 동생도 화장품에 대해 잘 몰랐고 나는 엄마에게 물어봤지 이게 무슨 냄새냐고

 

알고보니 어머니는 혼자 동네에 있던 '땡 백화점'이라는 곳에서 향수를 사서 뿌리셨던걸로 기억해

(엄마 좋은냄새 나는데 어디서 난거야? 라고 물어봤고 어머니가 땡백화점에서 구매하셨다고 했어)

 

암튼 두서 없어서 미안하지만 이 일만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메여오고 아픈 느낌이 들어

 

지금도 팔을 보면 기름이 튀겨 흉이 진게 한둘이 아니라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생각도 들고

 

한여름에 기름 앞에서 고생하신거 생각만 하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내가 어머니의 기대에 만족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운동선수를 그만 뒀어. 쉬는중 ^^)

 

운동선수 시절 전국대회 입상도 했었고 실업팀에 가서 동생 도움도 줬을때

 

어머니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다

 

그리고 한번은 전국체전에 나가게 되었는데 어머니께서

 

"꿈을 이루어줘서 고마워 아들"이라고 한마디 해주셨을때 화장실가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

 

그냥... 자기전에 술 한잔 했는데 풀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에 풀어 놓아

 

성격상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고쳐야하는데 하면서도 쉽지가 않다

 

한주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주의 막바지가 보이는거 같아

 

추운데 다들 감기조심하구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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